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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3기]전이 ..다시항암시작

2021년10월8일 항암시작...
6개월만에 복막에 전이 ..
다시 시작하는 항암...
난 아침일찍 준비하고 대중교통 이용
세브란스 가고 있다..
운전을 해주어야 하니까..전철 타고 가는데..
오늘 따라 배차가 ㅡㅡ ;; ㅣ시간 가까이...
할수없이.. 서울역 하차...
버스 이용 해서 가는방법 선택
오랜만에 서울에 오니 ..버스번호도 모르고
폭풍 검색...
서울역 9-1번 출구로 나와
7024번 버스를 타면
신촌세브란스 암병동과 본관동중간에 내려준다

서울역은 예전살던곳 근처고 ..
회사생활도 했던 터라 지리는 잘아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 많이 변해 있었다
그래도 한방에 환승센타 찾았네요
버스에 오르고 ~옆을 보니~
서울역 보입니다 ...

무사히 병원앞에 내렸고..
미리와서 이것저것 검사 받고,
교수님 만나려 대기하고 있던
동생과 엄마를 만났네요
동생은 오른쪽 가슴쪽에 살을 째고
항암 맞는 기구를 삽입하고 대기중이었는데
아파서인지 어깨가 한쪽으로 쳐져 있는데
마음이 아팠네요 ... 환자외 보호자 한분만 들어 오라는 문구가 있었고 엄마는 밖에 있을테니 잘듣고 오라며
저랑동생이랑 교수님을 뵈었네요 ...
오늘 새로 시작하는 항암은 전에 받았던 거랑 다른제품이고 효과는 좋은데..부작용이 머리가 좀 많이 빠지신다며...말씀하시네요
항암은 4번 받기로 했고 후에 수술여부를 판단 하신다고 하시는데...혹시나 하는 마음에 좋아져서 안할수 있냐고 물었죠
교수님 역시 안할수 있지만 최선은 수술을 해서 깨끗히 제거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 하시네요 ㅜㅜ
교수님과 상담을 끝내고 ..항암 맞기위해 대기하는데...
아프신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2시간정도 대기후 병실에 들어갔네요. 약이들어가는거 보고 잠시 나왔네요


약은 2시간정도 들어가고 다른약이 30분 더 들어 간다네요..
옆에서 보기도 힘들지만 정작 동생은 얼마나 힘들까요
속 미식거림을 이겨가며..약이 다..들어 갈때쯤은 가슴쪽 마취가 풀리며 통증까지 더하니 ....하.....
집에서 새벽 6시넘어 출발해 도착해 이것저것 검사하고 힘든 항암 까지 해내는 동생이 정말 안쓰럽네요..같이 나이드신 엄마까지..
휴....
제가 해줄수 있는건 운전해주는게 다인데....
오후 5시가 다되어 가네요
집으로 가는길에 미식거림에 헛구역질 하는 동생에게 달달한 음료 포장해서 대기중 이네요 ..
힘내보자...!!

#항암시작#대장암3기#건강해지자#아자#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