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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3기] 항암시작

매일 지켜 볼수 없었지만 ...
힘듬은 알수 있었다

동생도 지치고 있었고
옆에서 챙겨주는 엄마도 지치고 있다.

가끔 엄마는 짜증을 내는 동생에게
서운하다시며 나에게 하소연 했고
난 "아프니까 ! 엄마가 이해하라고 했다"
솔직히 엄마가 하소연 할때 엄마편 들어 줄껄
후회 한적도 있다 ...


나도 가정이 있고..
나이 어린 막둥이가 있고
자주 찾아가서 살펴볼 만큼
거리가 가깝지 않다..

항암 받으러 갈때
동행 해주는 친구가 있었고
가끔 그친구가 없을때 ..
친정집에 전날에 가서
자고 당일 운전해 주는거 말고는
도울수 있는게 없었다

멀리 사는 누나가 와서
운전해주는게 동생은 미안해 했다..
난 이것 밖어 해줄수 없어 미안했다....

항암 받고
일주일은 미식거림과 구토에 힘들어
먹지도 못하고 죽은듯 지내고...
일주일은 그동안 못 먹은 음식을 마구 먹는다
라고 엄마가 표현 하셨다..

못먹어도 먹어도 걱정이라고 ....

남동생이랑 많이 통화하게 되고, 안부를 물었고
옆에서 고생하는 엄마에게도 자주 전화 드렸다.

그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 이었다

항암은 2주에 한번씩 12번 받았고
항암 맞고 48시간이 되면
또 서울까지 가서 빼고 오고
2021년 3월달 까지 반복했다 ..

많이 지쳤지만 끝이 왔고 ...
그리고 검사를 하고 깨끗해 졌다는 이야기 듣고
가족들은 다행이다 라고 했고...
다들 속으로 만세를 불렀을 것이다.
나역시 !
늘 건강하게 해달라며 빌었다